금리인상 (한국 미국 영향전망)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수치를 꼽자면 바로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일 것입니다. 연일 양국에서 앞다퉈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금리 인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기준금리인상

8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25%였던 기준금리를 2.50%로 상향한다는 발표 이후 여러 매체가 앞다투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이비스텝 = 0.25% (22.08.25 금리인상은 베이비스텝)

빅스텝 = 0.5%

자이언트스텝 = 0.75%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돈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금리인상이 시행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는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1. 방대하게 풀려있던 돈이 많이 몰려있던 증시는 다소 활력이 떨어집니다.

2. 부동산이나 상품같은 실물자산은 그 가치가 하락합니다.

3. 대출실행도 까다로워지고 물론 대출이자도 높아집니다.

4.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높아지니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금리인상 소식에 우리·하나은행 26일부터, 국민·신한은행 29일부터 인상 금리를 적용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상을 진행한 데에는 아직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달 4.3%로 역대 최고였던 7월 4.7%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4%대로 높기 때문이죠.

<출처:연합뉴스>

 

 

소비자물가지수도 IMF 외환위기때 만큼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베이비스텝 = 0.25% (22.08.25 금리인상은 베이비스텝)

빅스텝 = 0.5%

자이언트스텝 = 0.75%(22.07.27 미국 금리인상은 자이언트스텝)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상태의 의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7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2.25∼2.50%)는 한국(2.25%)보다 높아졌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국(2.50%)과 미국(2.25∼2.50%)의 기준금리 상단이 같아졌습니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가 최소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큰 만큼 곧 미국 우위로 다시 뒤집힐 전망이니 한국은행은 고민이 깊어지겠네요.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을 때에 우리나라는 많은 경제 위험 요소를 떠안게 됩니다. 외국인 투자 자금은 다시 해외로 유출될 것이고 이는 원화 약세, 환율 변화 또한 이에 따른 수입 물가의 상승 등 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감당해야만 합니다. 만약 미국이 9월에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한국은행의 고민은 정말 깊어질 것 같네요. 대외적인 경제위기를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을 진행하자니 내수 경제가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 나랏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미국은 왜 앞당겨 금리인상을 할까?

미국의 금리인상은 30년만의 최대폭 상승이라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COVID 19의 영향으로 전례 없는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시장 불균형이 심화되었고 물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만에 8% 넘게 상승했고 이는 미국의 목표치인 연평균 2%를 크게 웃돌고 있으니, 엄청난 한계를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우선적으로 언급할 수 있겠네요. 특히 천연가스와 곡물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더 큰 불을 지폈습니다. 추가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도 인플레이션을 거들었습니다.

 

금리인상의 최종 목표

금리인상의 목표는 '물가안정'에 있습니다. 내 주식이 갑자기 하락하거나 부동산가격이 떨어지거나 노동시장이 경직되거나 라면가격이 폭등하는 등의 상황은 아무도 겪고 싶지 않지요. 경기 급등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금리인상’을 카드를 뽑아든 만큼 한국과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오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